<러스트 프로페셔널 코드> 책 소개

Rust로 토이 프로젝트도 만들어봤지만 내가 Rust를 제대로 쓰고 있는 게 맞나 의구심이 든다. 이럴 때 선배가 옆에서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알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초창기 러스트 오픈소스 기여자인 브렌든 매슈스에게 'Rust를 전문가처럼 쓸 수 있는 방법'을 일일 멘토링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마침 Rust로 토이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면서 점점 흥미를 붙여가는 시점이라,
내가 러스트스럽게 코딩을 하고 있나? 고수들은 어떻게 쓸까? 같은 생각이 들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러스트 프로페셔널 코드>라는 책이 나와서 읽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읽어본 이 책은 어떤 책인지, 누가 읽으면 좋을지 적어봤다.
책 리뷰
책 구성

이 책은 다섯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① 도구 소개 및 사용법
② 데이터 구조 및 메모리 관리
③ 테스팅
④ 비동기
⑤ 최적화
1부 - 도구 소개 시간
1부에서는 Cargo랑 Clippy같은 도구를 소개하고 다양한 사용법을 알려줬는데,
도구만 잘 쓸 줄 알아도 몸이 편하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다.
그동안 cargo run, cargo build 외에는 잘 쓰지 않아서 Cargo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었다.
하지만 Cargo Book이 따로 있을 정도로 기능이 다양한데, 이번에 직접 써보면서 많이 알게 됐다.
1부에서 기억에 남는 건 cargo doc으로 프로젝트 문서 만들기랑

C언어로 라이브러리 만들고 Rust에서 사용하기다

그 외에 종속성 패치같은 내용에 대해서도 여러 팁을 알려준다.
2부 - Rust 핵심 개념 복습 시간
2부에선 내부 가변성, CoW, 소유권 모델처럼 Rust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짚고 넘어간다.
그래서 아~ 이런게 있었지 + 오.. 이런것도 있구나 상태를 오가게 된다.
이 부분은 글로 설명하는 거보다 직접 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3, 4부 - 비동기 프로그래밍 & 테스팅

개인적으로 3부 테스팅 파트는 4부 비동기 프로그래밍이 끝나고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4부에서 HTTP RESTful API를 직접 만들어보는데,
여기서 만든 API를 테스팅하는 식으로 구성하면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다~
5부 - 최적화
5부 최적화 파트는 상대적으로 분량이 짧다
왜냐하면 최적화는 프로젝트마다 구조가 다 달라서 케바케라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어떤 부분에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설명해주는데
경우에 따라 최대 40배까지 성능을 끌어올리는 사례도 포함되어있으니,
최적화 파트는 레벨이 좀 더 올라가면 꼭 읽어봐야할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러스트 프로페셔널 코드> 책을 구매해서 바로 읽어보자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727588
러스트 프로페셔널 코드
안정성, 성능, 보안성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러스트. 이 강력한 언어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 책과 함께라면 가능하다. 풍부한 예제를 통해 시스템 프로그래밍부터 웹 개발, 비
www.aladin.co.kr
원서 Live Book
그런데 사실 책 내용이 인터넷에 원문으로 모두 나와있다.
어둠의 경로 뭐 이런게 아니라,
매슈스형이 코드는 여기서 보라해서 들어갔더니 책 내용 전체가 다 나와있어서 읭?
근데 사실 결제 안 하고 더 아래로 내려가면, 읽을 수 없는 문자로 치환된다.
아무튼 나와있다
장연호님이 번역 잘 해놨으니까 한국어로 편하게 보고싶으면 제이펍에서 나온 책 사자
아무튼 인터넷으로 원서 읽어보고 싶으면 아래 링크 참고
https://livebook.manning.com/book/code-like-a-pro-in-rust/chapter-1/
1 Feelin’ Rusty · Code Like a Pro in Rust
Introducing Rust · Surveying the language and its purpose · Comparing Rust to other programming languages · Getting the most out of this book
livebook.manning.com
리뷰 마무리 + 총평

일단 프로페셔널 코드라는 제목처럼 완전 쌩초보 독자가 읽기엔 어렵다
그냥 아~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게 아니고, 그 내용을 해본 적 있어야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따라하는 예제가 나오긴 하지만 1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흐름을 따라가기 쉽지 않다.
Rust를 안다?
=> ch4, ch5, ch8, ch11 이해 가능
백엔드(테스팅 포함)를 안다(해봤다)?
=> ch6, ch7, ch9, ch10 이해 가능
여기에다 배포 경험 + 각종 Rust 툴을 다뤄본 경험이 있어야 완전히 습득할 가능성이 높다.
나도 지금은 완전히 다 이해하고 흡수하진 못 했기 때문에 두고두고 계속 읽어가야할 것 같다.
아니 책 한번 읽었다고 어떻게 하루이틀만에 전문가가 될 수 있겠어~ 말이 돼, 안 돼?
이 책을 더 잘 읽을 수 있는 법
일단 Rust가 지향하는 가치(안전성, 동시성 등)랑 Rust의 기본 문법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 (당연하게도)
=> Rust Book이나 그 밖의 자료로 Rust 기본 문법을 익힌 사람
여기서 그치지 않고 Rust로 프로젝트(특히 웹 프로젝트)를 한 번 이상 만들어본 경험이 있으면 더 좋다.
=> 웹 프로젝트에서 Rust로 백엔드 작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
Rust가 아니어도 API를 다뤄본 경험이 있다면 흐름은 이해 가능하겠지만,
기본적으로 Rust로 만든 코드에 대한 설명이라 Rust로 작업해본 사람이 읽어야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문법을 알아도 프로젝트 경험이 없다면,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이나 예시가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아니 솔직히 양심적으로 초보에서 전문가로 어떻게 바로 넘어가겠냐

개인적으로 <Rust 서버, 서비스, 앱 만들기>를 먼저 읽고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뒤에 이 책 읽는 걸 추천한다.
이건 진짜 광고하는 게 아니라, 내가 딱 그 케이스라서 진짜 추천하고 싶다.
몇 개월 전까지 나는 Rust 기초 문법만 아는 수준에다 Rust 프로젝트 경험은 전혀 없는 상태였는데,
<제로부터 시작하는 러스트 백엔드>책이랑 <Rust 서버, 서비스, 앱 만들기>를 일고 Rust를 직접 써볼 수 있었다.
원래 이론보다 직접 써봐야 내 거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단 뭘 만들어봐야 실력이 빠르게 느는게 맞다.
그 중에서도 <Rust 서버, 서비스, 앱 만들기>를 추천하는 이유가 있는데,
우선 책이 별로 안 두껍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인데,
<제로부터 시작하는 러스트 백엔드>도 초심자용에다가 설명도 자세하고 좋지만 두께는 이거 2배가 넘는다.
그래서 처음하는 사람은 그 막대한 페이지에 부담을 느끼고 책도 접고, Rust 개발자 꿈까지 접게 될 수 있는 반면,
<Rust 서버, 서비스, 앱 만들기>는 한 100p 정도만 진행해보면 어느새 서비스 뚝딱 만든 나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코드에 대한 설명이 너무 자세해서 유치원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분명 프라부 에스왈라의 프로젝트였지만, 진행할수록 마치 원래 내 프로젝트였던 것처럼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다.
아무튼 <Rust 서버, 서비스, 앱 만들기> 책을 먼저 읽는 걸 추천하는 진짜 이유는
프로젝트를 직접 만들면서 책에선 나오지 않는 여러 에러들과 만나고 뚜드려 패는 과정에서 rust-analyzer나 Cargo같은 툴 사용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part1 - 프로 러스트]에서 다루는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백엔드 작업에서 HTTP RESTful API도 만들어봐서 [part 4 - 비동기 러스트]에 나올 내용들도 이미 아는 상태가 된다는 거다.
거기다 [part5 - 최적화]를 보면서 이전에 만들었던 프로젝트를 개선해볼 수 있으니 너무 좋다는 얘기

이 정도면 <러스트 프로페셔널 코드>를 더 잘 이해하라고 <Rust 서버, 서비스, 앱 만들기>가 나온 게 아닌가 싶은데, 이 모든 걸 제이펍 출판사에서 독자들이 떠먹기 좋게 이미 설계해놨다는 것이 되겠다..
역시 괜히 먼저 나온 게 아니여 ;
+ 제이펍 서평단 소개
어쩌다 보니 다른 책들도 많이 소개하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그 모든 책들이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이다.
이 모든 Rust 책들을 출간해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러스트 맛집 출판사가 있다?

바로 제이펍이다
국내에서 이정도로 고퀄의 Rust 책을 내주는 출판사가 제이펍 외엔 거의(아예) 없다
번역도 이해하기 편하고 내용이 아주 실하다
만약 Rust에 대한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면 제이펍에서 출간한 책 목록을 보면 된다.
다른 데 없으니까 그냥 여기 거만 보면 된다고 인마
사실 Rust말고도 요즘 출간하는 책들을 보면 심상치 않다
<에러가 무섭지 않게 되는 책>, <아름다운 C++>, <기본기 탄탄한 자바 개발자>, <아두이노 우노> 등등..
읽고 싶은 책은 이리 많은데 왜 내 시간은 24시간도 부족한지 모르겠다
아, 그리고 내가 하는 활동은 제이펍 서평단 활동인데
무려 갓 출간된 책을 무료로 제공받고 서평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영광적인 이벤트다
제이펍 인스타에서 곧 출간될 책의 서평단을 모집하니 팔로우 해놓는 게 좋다
이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
[Rust] <Rust 서버, 서비스, 앱 만들기> 리뷰
책 소개그간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로 알려져왔던 Rust로 프론트엔드, 백엔드 그리고 인프라까지 모두 직접 구축하며,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부터 배포까지 해볼 수 있다. Rust뿐만 아니라 웹 개
zzaekkii.tistory.com
"본 리뷰는 제이펍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제이펍 공식 인스타그램: @jpub_official
- 제이펍 공식 홈페이지: https://jpub.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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