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서론
요즘은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Chat GPT, Gemini 등 AI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데,
이젠 그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기술로 ‘양자 컴퓨팅’이 거론되고 있다.
사실 난 이게 지금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말이지..
양자 역학? 물론 어려운 얘기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면 생각보다 술술 읽힌다.
본론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양자 컴퓨터가 왜 중요한지와 기존 컴퓨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야기한다.
‘큐비트’라는 양자 컴퓨팅 쪽에서 한번쯤 들어본 단어로 시작하는데,
중첩이나 얽힘 같은 원리를 어렵지 않게 비유로 설명해준다.
그리고 큐비트가 초전도부터 이온 트랩까지 여러 길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초창기 컴퓨터가 진공관에서 반도체 칩으로 발전해온 것처럼,
아직 초기인만큼 양자 컴퓨터도 여러 경로를 거쳐 성장 중인 것 같다.
3장엔 양자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이야기가 나온다.
쇼어 알고리즘, 그로버 알고리즘 같은 유명한 예시들이 등장하는데,
확실히 고전 컴퓨터랑은 계산 방식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정보 보안 동아리 소속으로서 할 말은 아니긴 하지만,
예전에 양자컴퓨터 나오면 다 뚫릴텐데 블록체인이고 암호고 다 뭔 소용이여~ 했는데
양자컴퓨터는 벌써 나와버렸고..
그 대비책으로 양자 내성 암호도 나오고 있다는 부분인데,
솔직히 이건 너무 궁금하지 않나?
궁금하면 한번 직접 읽어보자!
정지훈의 양자 컴퓨터 강의 | 정지훈
양자를 쉽고, 넓게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입문서이다. 중첩, 얽힘, 큐비트 같은 양자 컴퓨팅의 핵심 개념을 어려운 수식 없이 비유와 그림으로 풀어내고, 초전도·이온 트랩·중성 원자·광자·위상
www.aladin.co.kr

그리고 개발 환경 얘기가 나오는데, 또 파이썬으로 뒤덮여있었다.
AI도 양자 컴퓨터도 파이썬 천국인 건 비슷한가보네.


아, 그리고 컬러도 예쁘고 그림 자료가 풍부해서 더 좋은 것 같다.
양자컴퓨터 입문용으로 읽어보기 좋은 이유 중에 이것도 크다.
결론
양자라는 낯선 주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한번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다.
개념과 원리, 응용, 전망까지 균형 있게 담아내서 읽고 나면 '나도 조금은 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AI 이후의 게임 체인저라고들 하는 양자 컴퓨터를 알고 싶으면, 입문용으로 괜찮은 것 같다.
'Etc. > 도서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서리뷰] 0과 1 사이 (1) | 2025.11.30 |
|---|---|
| [도서 리뷰] 코드 너머, 회사보다 오래 남을 개발자 (2) | 2025.08.31 |
| [도서 리뷰] 실무에서 SQL을 다루는 기술 (1) | 2025.07.27 |
| [도서리뷰] 김길성의 네트워크 딥다이브 (7) | 2025.06.28 |
| [도서리뷰] 개발자 기술 면접 노트 (3) | 2025.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