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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한 권으로 끝내는 만만한 자소서>

잭희 2025. 5. 1. 00:30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오늘의 책 

한 뼘 정도 크기의 책이라 갖고 다니기에도 좋다

 

이번에 리뷰할 책은 평소와 같은 IT 기술 서적이 아니고 취업 준비용 자기계발서다.

갓빛미디어에서는 다양한 책을 내줘서 너무 좋다.

 

 

기술 서적만 읽다가 취업 준비같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니 너무 잘 읽힌다 ㅋㅋ

분명히 책 펼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 어느새 절반 넘게 읽고 있었다는..

 

 

도와주세요 선배!!

학부 때 대외 활동도 많이하고, 결국 대기업 서류 다 붙은 선배한테 조언듣는 것 같아서 즐거웠다.

읽어보니깐 저자인 이송민 선생님은 실제로 그러셨더라 하핫

 

 

 

책 구성 📖

책 이름은 자소서지만 자소서'만' 알려주진 않는다

총 9장으로 이뤄져있는데 나는 크게 4개의 주제로 나눠봤다.

 

 

1 - 2장은 자소서를 쓰기에 앞서 자기 자신과 기업을 알아보며 준비하고

3 - 6장취업 서류와 자소서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7 - 8장면접에 대해 알려주는데, 특이하게도 신입뿐만 아니라 경력직(이직)의 경우도 다룬다.

9장은 희망편, 이 모든 과정이 다 잘 끝나고 연봉같은 처우 협상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준다.

 

각 주제 별로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바로 앞에서 과외받는 느낌을 받았다.

 

 

 

인상적이었던 부분 👍

내 인생 그래프 분석하기 📈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다 경험치

 

내가 마음 속으로 존경하는 사람 중 한 명인 한정수 형의 회고에서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경험들을 인생 그래프에 나타내보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잘 안다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나를 모르면 상대에게 나를 제대로 어필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은 결국 나의 경험과 비전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단순히 자소서만 잘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자소서가 됐든 뭐가 됐든 잘 해나갈 수 있다.

이걸 초반에 넣은 게 마인드 세팅 적으로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챗 GPT 적절히 활용하기 🤖

챗 gpt도 질문 수준보고 거르는 거 아세요?

 

사실 나같은 컴공생에겐 챗 GPT같은 AI 사용이 워낙 익숙한데,

AI가 익숙치 않거나 제대로 다룰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챕터였다.

 

GPT도 만능이 아니고 프롬프트를 어떻게 입력하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라

자칫하면 오히려 시간과 노력이 더 들어가게 될 수도 있다.

 

 

6장에서는 챗 GPT를 처음 써보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고,

프롬프트 예시와 답변으로 활용하는 과정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했다.

 

 

 

면접에 대한 대비 🧑‍💼

 

하.. 8장의 면접 파트에 나오는 각 질문들을 보면서 ptsd가 올 뻔 했다.

작년에 첫 인턴십 면접을 상당히 죽 쒀버렸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가 떠올라서 ㅋㅋ

 

그 때는 프로젝트 경험이랑 CS 지식이 부족했던 게 원인이었었다.

물론 그때 면접을 봤던 경험은 정말 소중하다.

아마 그때가 아니었으면 부족한 것도 뒤늦게 알았을 테고,

그럼에도 면접관님이 내가 생각해 볼(봐야 할) 많은 주젯거리를 던져주셨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탈락도 락이다~ TT

 

 

자기 상태는 자기가 잘 알잖아

 

면접 도중에 스스로 CS 지식이 부족했다는 걸 인지해서 자신감이 급격하게 떨어졌었고

책에서 알려주는 각 질문에 대한 이상적인 대답이 나오지 않았었다.

 

면접에 대한 경험이 없거나 면접에서 약한 사람은 7, 8장을 중점적으로 보고 보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실 토론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엔 철저히 평가당하고 심사받는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좀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면접을 보게 되면 우선 내 사수가 될 가능성이 큰 분이 첫 면접을 맡게 되실텐데

스스로 잘 준비했다는 전제 하에 질문 주제에 대한 내 생각과 경험을 정말 편하게 나누다 오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회사에서 일하면서 팀장님이랑 회의할 때도 똑같을 테니까!

 

 

딱딱하게 면접이라는 형식에 맞춘 교과서적인 답과 분위기보다는

사람과 사람으로서 깊이있는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게 더 의미있지 않나하는 생각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공부해야 할 CS지식도 너무 많고, 모든 걸 다 공부하는 건 불가능이기도 하지만 ㅋㅋ

그럼에도 최대한 매일 공부하면서 채워나가야지

 

 

 

템플릿 자료 🗂️

인생 그래프도 여기 있음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서 <만만한 자소서> 자료 게시판에 각종 템플릿들이 업로드 돼있다.

각 파트에서 다루는 주제를 설명할 때 직접 만든 양식을 사용하는데,

그걸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누구나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책으로 설명을 듣고 나서 직접 따라해보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아쉬운 점

이번엔 딱히 아쉬운 점이 없었다.

 

선생님만 따라와~

 

구구절절 맞는 말에다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 내용들을 알려주는데,

하라는 대로만 잘 따라해서 적용하면 본인 실력을 빼고 서류와 면접만큼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포트폴리오, 경험, 학점, 전공 지식같은 부분은 스스로 잘 준비해서 채워둔 뒤에

이 책을 보면서 그동안의 행적들을 정리하고 대비하다보면 취업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다.

 

 

 

최종 한 줄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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